호빠 가격을 복잡하게 만드는 핵심은 하나다.
가격이 하나의 항목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보통은 “뭐 하나를 샀다”는 기준으로 돈을 계산한다. 그러나 호빠에서는 단순히 술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이용 시간도 계산에 들어가고, 자리를 어떤 방식으로 쓰는지도 반영되고, 경우에 따라 선택 구조도 영향을 주며, 추가 요청이 생기면 또 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 즉, 한 번의 이용이 여러 가격 요소로 쪼개져 있다.
이 구조를 모르면 손님은 당연히 복잡하게 느낀다.
왜냐하면 자기 입장에서는 그냥 “놀러 간 것”인데, 가게 입장에서는 그 안에 여러 서비스 단위가 나눠져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시간 단위 개념이 있고, 술값 자체가 있고, 경우에 따라 룸 사용의 성격이 있고, 여기에 연장이나 인원 변화가 생기면 다시 계산이 달라진다. 이건 마치 호텔, 술집, 예약 서비스, 접객 서비스가 한 공간 안에 섞여 있는 구조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외부 사람이 보기에는 명확한 기준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게마다 나름의 계산 방식이 존재한다.
다만 그 계산 방식이 일반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복잡하게 느껴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