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은 어젯밤, 조용히 시작됐습니다…”
어제 들어온 신입 선수.
이 친구, 들어오자마자 모든 시선을 단숨에 훔쳤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혀를 끌끌 차면서 말했습니다.
“야, 저 친구는 출근이 아니라 입간판 같잖아…”
신입이 첫 테이블에 배정되던 순간.
손님이 들어오자마자 입을 못 다무셨습니다.
손님, 자리 앉자마자 외치셨습니다.
“야… 내 눈에 먼지 들어갔냐?
왜 저렇게 빛이 나냐?”
신입, 겸손하게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저… 빛나는 건 조명이에요…”
근데 문제는
조명이 꺼져도 잘생김은 꺼지질 않더라는 겁니다.
손님이 계속 신입 얼굴만 빤히 보더니
실장님을 부르셨습니다.
“저기요. 이거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얼굴로 이렇게 사람 심장 흔들어 놓는 거
범죄 아닌가요?”
실장님 당황해서 물었습니다.
“누나, 신고는 어디에 하시게요?”
손님이 진지하게 대답하셨습니다.
“심장마비 올 뻔했으니까
응급실에 신고하려고.
간호사 불러와요!”
그 순간 근처 테이블도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뒤에서 보고 있던 다른 선수들이
급히 모여서 대책 회의를 했습니다.
“야, 저 친구랑 같은 방 서면
우리 다 투명 인간 된다.
각오해라.”
다른 선수가 말했다죠.
“아니… 우리도 나름 잘생긴 얼굴인데
저 친구 옆에 있으니까
감자처럼 보여…”
신입 선수는 어제 집에 가면서
살짝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저… 잘생긴 게 죄가 될 줄은 몰랐어요.
너무 죄송합니다…”
하지만 실장님이 등을 탁 치며 말씀하셨습니다.
“야, 그 죄 평생 지어라.
손님들이 너무 좋아하시니까.”
그래서 결론은 이겁니다.
“잘생김도 과하면 죄가 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손님들은 신고하면서도
웃음을 멈추지 못하셨다는 것.”
그리고 오늘도 소문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야, 그 신입 선수 진짜 얼굴 실화냐?”
“심장 약하신 분들은
입장 전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잘생김 폭발 주의보 발령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