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부산 연산동 W입니다.
어제도 W에서는 별별 일들이 다 터졌습니다.
그냥 묻어두긴 아까워서
이렇게 웃픈 에피소드.zip으로 풀어봅니다!”
어제 손님 한 분이
노래방 마이크를 잡자마자 소리치셨습니다.
“나 오늘 <그대 안의 블루> 부를 거니까
아무도 따라 부르지 마!!”
근데 문제는…
저희 선수 한 명이
이 곡만 나오면 자동으로 2절을 부르는 체질입니다.
결국 노래 중간에
선수가 감정 폭발해서 같이 부르자
손님이 소리쳤습니다.
“야! 내가 혼자 부르라고 했잖아!”
선수 울먹이며 대답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근데 이 노래 너무 좋아서…
제가 숨길 수가 없어요…”
결국 두 분이 듀엣으로 노래 부르고
같이 울었습니다.
이게 무슨 감정인가요…? 😂
어제 한 테이블에서
안주로 초밥을 시키셨습니다.
손님이 장난으로 선수에게 말했습니다.
“와사비 왕창 올려 먹어봐.”
선수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와사비 한 수저 가득 얹어 한입에 먹었습니다.
그리고 2초 뒤…
그 선수 눈에서
진짜 눈물 콧물 동시에 분출.
손님은 깔깔 웃으며 한마디 하셨습니다.
“야, 나 니 덕에 스트레스 다 풀렸다!”
근데 그 선수, 울면서도 외쳤습니다.
“더 주세요… W는 도전 정신이니까요…!”
어제 한 손님이
생일이라고 오셨습니다.
“오늘 나 공주 대접 받고 싶어!”
그래서 저희 W가
풍선, 꽃다발, 케이크 준비 다 했습니다.
선수들이 생일 축하 노래 부르는데…
케이크 촛불 끄기 직전
실장님이 흥분해서 한마디 하셨습니다.
“우리 W에서 200살까지 무병장수 하십쇼~~!!”
손님이 정색하며 말씀하셨습니다.
“야. 내가 몇 살로 보이는데.
왜 200살 얘기가 나오냐?”
실장님 당황해서 케이크 떨어뜨림.
다 같이 웃느라
생일 노래 2번 더 불렀습니다.
어제 저희 W에서는
주사위 이벤트를 했습니다.
주사위 던져서
한 손님이 큰 소리로 외치셨습니다.
“무조건 짝수 나와야 돼!!
술 마시러 왔는데 애교 필요 없어!!”
근데 어찌나 홀수만 나오는지…
그 테이블 선수 두 명이
거의 두 시간 내내
“누나 최고~ 🥰”
“하트 뿅뿅~ 💖”
“나 없으면 안 돼~ 😘”
결국 손님이 소리치셨습니다.
“이러다 술도 못 먹고
애교만 듣다가 집에 가겠다!”
그래도 마지막엔 웃으면서
술 다 드시고 가셨습니다.
(선수들 목소리만 살짝 갔습니다.)
어제 어떤 손님이
처음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그냥 조용히 있을 거니까
신경 쓰지 마.”
근데 그분이
술 한 잔 들어가더니…
갑자기 BTS 안무 완벽 재현을 시작.
그 춤이 너무 화려해서
다른 테이블 손님들도 같이 박수치며 환호.
그 손님, 마지막에 이렇게 말하셨습니다.
“아무도 나 조용한 사람 아니라고
말하지 마라!”
그 모습…
아직도 저희 눈에 선합니다.
연산동 밤은 역시 예상이 안 됩니다. 🤣
**“이상,
어제 W에서 있었던
웃픈 에피소드 모음.zip 이었습니다!
오늘도 어떤 일이 터질지
저희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 일이 재밌는 것 같습니다.
W에서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