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선수가 말함:

“형, 그 쿠션 지분 지금 다섯 명 껴 있거든요.
나도 오늘 아침에 등받이로 썼고…” 😶

또 다른 선수:

“아 그거 원래 내 전용이었는데?
내가 세탁기 돌린 쿠션이야.” 😮

이제부터 대기실 쿠션 쟁탈전 시작됨.
각자 자기가 원래 주인이었다며 주장하기 시작함.

• 누군가는 작년 여름부터 자리를 지켜왔다며
• 또 누군가는 “어제 자고 일어났더니 목 안 아팠다”며 효능을 주장함
• 심지어 웨이터도 슬쩍 껴듦: “저도 목 디스크 있는데 그거 덕분에 안 아팠어요…”

결국 그 쿠션은 '가게 공용 쿠션' 으로 등극.
선수 이름 대신, ‘쿠뽕이’라는 별명이 생김.
(쿠션 + 사랑 + 통증 완화 효과로 붙은 이름)

그 후로 대기실엔 이런 룰이 생김:

① 쿠션은 선착순 사용
② 쿠션에 스킨 뿌리기 금지
③ 쿠션 껴안고 잠들면, 옆 사람 사진 찍어도 됨
④ 쿠션에서 이상한 냄새 나면, 주인은 자동 실격

📢 결론:

"이 가게에서 제일 인기 많은 건 선수도, 술도 아니고
‘쿠션’이다."

※ 현재 ‘쿠뽕이’는 8명의 엉덩이와 2명의 뒷목을 구한 상태이며,
가게 내에서 ‘은근한 따뜻함의 상징’ 으로 불립니다.

‍